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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 줄거리 및 정보 매력적인 음악영화 리뷰

by 정부25시 2022. 12. 10.

원스

원스 줄거리 정보

영화 원스는 더 이상 사랑이란 자신의 인생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주인공 남자, 글렌 핸사드와 자신의 삶과 현실에 의해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여자,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더블린 밤거리에서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두 남녀는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삶을 생기 있게 맞이하게 되는 모습으로 서서히 변해간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살아가는 아마추어 음악가인 두 주인공이다. 여자는 음악과는 거리가 있는 길거리에서 꽃이나 책을 파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며, 남자는 길거리에 공연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두 남녀가 어떻게 사랑을 하게 되고 삶에 원동력을 얻게 되는지 알 수 있는 영화이다.

 

음악과 사랑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영화 원스는 전체적으로 완벽한 영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두 배우가 만든 그룹인 스웰시즌의 활동도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였고 인기도 좋았다. 원스 이후의 이야기인 원스 어게인은 두 배우의 사랑이야기와 그 끝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이 영화가 두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려주는 좋은 다큐멘터리이다. 원스의 훌륭한 점은 음악과 영화가 가장 조화를 잘 이루는 영화라는 점이다. 영화 스토리 상 음악이 아주 중요한 방식으로 사용된다는 점이 음악 영화로서의 성공을 안겨주었다. 

원스 총평 인상적인 장면들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영화의 초반부에 나오는 남자의 첫 노래이다. 해당 노래는 당시 음원으로 나오지도 않았기에 따로 노래를 다운로드하여 mp3에 넣고 하루 종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과는 다르게 음질은 좋지 않았고 가사도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지는 못하였지만, 언어를 초월하여 그 남자의 애절한 감정이 충분히 전달되었기에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노래이다. 기본적으로 음악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노래 실력이 그렇게 좋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훌륭한 노래 실력이 영화를 보는 몰입감을 더 높여줘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생각한다. 만약 내가 이별을 하게 되고 싱어송라이터였다면 이런 감정으로 노래를 불렀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두 남녀가 처음 같이 부르는 노래인 Falling Slowly는 누구나 동의할만한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장면일 것이다. 그저 기타 하나에 두 남녀의 노래로 아카데미 주제상을 받을 정도면 음악성도 충분히 갖춘 노래였다. 해당 장면은 매우 로맨틱한 부분이었고, 남자는 이때부터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부분이다. 서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음악이기에 서로 노래를 하며 사랑이 통한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이 노래는 실연 노래인데 아쉽게도 실제로도 서로 이별을 하게 되어 더욱 생각나는 장면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생각나는 장면은 데뷔하기 위해 같이 부른 노래를 녹음하기 위해서 녹음실을 빌리려고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 돈을 빌리기 위해 은행을 찾는데 여자가 음악에 꿈을 가지고 있는 은행원에게 음악을 들려주어 결국엔 대출을 받게 되는 장면이다. 그리고 서로 산을 오르다가 여자가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치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서로 사랑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데 정확한 답변을 하지는 않았지만 누구에게나 사랑의 기적 같은 순간이 단 한 번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장면이었다. 그런 사랑이 한번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영화를 볼 때는 서로 주인공이기에 무조건 사랑이 이어진다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았지만, 결과적으로 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에서는 모든 드라마나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이 서로 연결되는 스토리가 대부분이기에 나에게는 약간의 충격으로 다가온 결말이었다. 하지만 곱씹어 생각해보면 영화 원스의 결말이 조금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조건 우리가 원한다고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듯이 영화에서는 현실적인 분과 서로의 상황에 의해 단순히 사랑만으로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도 그 사랑만으로도 충분히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번의 사랑이 주는 영향력이 영화 원스라는 영화의 제목과 일치하는 장면이어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선정했다. 존 카니 감독이 원스, 비긴 어게인과 같은 영화를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제작해 주었으면 좋겠다. 사랑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준 영화 원스는 음악 영화로써 나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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